바이오벤처 칸젠(대표 박태규)이 중국 시네윈 파마 그룹에 차세대 임신진단키트 '트리첵'을 10년 동안 2000억원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트리첵은 프로테옴텍이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임신진단키트가 임신을 비임신으로 판정하는 오류를 기술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보건복지부 신기술인증(NET)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임신부가 임신한 줄 모르고 약물을 복용하거나 과로, 과음, 흡연을 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해를 입히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임신호르몬 농도가 매우 높은 경우 키트에 검사선이 표시되는 발색 반응을 방해해 위음성(임신을 비임신으로 판정하는 것)이 나타나는 게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트리첵은 두 줄로 된 기존 키트에 검사선을 추가해 세 줄로 임신호르몬 농도의 짙고 옅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위음성을 완전히 제거했다. 회사 관계자는 "위음성이 나타날 확률은 거의 0%라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시네윈 파마 그룹은 주요 임직원이 화이자, GSK, 릴리 출신의 의사와 약사다. 해외에서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을 도입해 성장한 기업으로 중국 내 인허가와 마케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샤오 준리안 시네윈 파마 그룹 대표는 "이 제품의 소비자층이 젊기 때문에 아이돌 스타를 모델로 삼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규 칸젠 대표는 "정부 인증과 특허로 중무장한 제품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해외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의 CVS헬스케어, 카디널, 로슈 등 20여개국 80여개 업체와 수출 협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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