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전국 143개 매장에서 피코크와 메가박스와 협업한 '캬라멜 팝콘'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메가박스 캬라멜 팝콘은 연간 100만개 이상, 30초에 하나 꼴로 팔려나가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이마트는 옥수수, 시럽 등 메가박스에서 사용하는 원재료를 그대로 가져와 맛과 식감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여기에 행운의 메가박스 영화관람권을 랜덤으로 증정해 즐거움을 더했다.
이마트가 메가박스와 손을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피코크 티라미수, 펑리수와 팝콘, 탄삼음료 등으로 구성된 ‘피코크 콤보세트’를 기획해 메가박스 내에서 판매한 바가 있다.
당시 피코크 콤보세트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기획 물량 2000개가 판매 개시 10일 만에 소진됐다.
이마트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메가박스와 손을 잡게 된 배경에는 집에서 영화를 즐기는 트렌드의 지속적 확대가 있다.
우선, 제조업체 기술력 향상으로 대형TV 가격은 매년 10~15% 가량 낮아지면서 홈시어터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마트의 50인치 이상 TV 매출은 올 들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4.5% 신장해 TV 전체 매출신장률 29.0%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TV매출에서 50인치 이상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15년에는 66.6%에 불과했으나 16년 73.7%, 17년 82.6%로 증가하더니 올해는 92.0%까지 늘어났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TV 10대 중 9대는 50인치 이상이다.
여기에 스마트TV로 대표되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의 보급,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이 맞물리면서 집에서 영화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를 증명하듯 이마트의 미니빔, 사운드바 등 TV주변기기 매출은 2017년 기준 15.4% 증가한 데 이어 올 들어 1월~9월에도 판매가 47.4% 늘었다.
이마트는 이에 따라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먹거리를 집에서도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커지리라는 판단 하에 메가박스와 손잡고 ‘영화관표’ 캬라멜 팝콘을 선보이게 됐다.
실제로 1~9월 기준 피코크 팝콘 매출은 작년보다 41.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올 4월 피코크 콤보 세트를 통해 대형마트와 영화관의 협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번에는 집에서 영화를 즐기는 고객층을 공략하고자 피코크 캬라멜 팝콘을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사회적 트렌드를 읽어내 신규상품을 제안하는 유통업계 트렌드 세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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