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22일(1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디스플레이용 검사장비 업체 에스엔유프리시젼(이하 SNU프리시젼)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에 257억원 규모의 LCD 패널 검사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장비 계약규모는 지난해 이 회사 매출액(1162억원)의 22.1%에 달한다.
SNU프리시젼이 공급하는 패널 검사장비는 BOE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10.5G 대면적 LCD 패널 제조라인(B17)에 들어간다. BOE 등은 10G 이상의 대면적 LCD 패널 제조라인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SNU 관계자는 "패널 설비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들어가는 핵심 장비"라며 "BOE에 이미 납품한 계측 장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1호 벤처회사로 창업된 SNU프리시젼은 2000년 중반부터 LCD 패널 계측 및 검사 장비 시장 점유율이 80%에 육박했다. 다. 아울러 향후에도 중국내 주요 패널업체들의 추가적인 대면적 LCD라인 설비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 상황에 따라 SNU는 검사/계측 장비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검사/계측 장비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LCD 기반으로 검증/축적된 최고 수준의 검사/계측 장비 기술을 OLED, 2차전지, 반도체 등의 다양한 연관산업으로 적극 횡전개시키는 포석을 두고 있다.
한편 SNU프리시젼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의 계열사로 2016년 편입됐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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