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유정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Coinbit)이 일본 오케이웨이브(OKWAVE)의 자회사 OK-LABLE와 업무 협략을 맺었다. 회사측은 "양사가 암호화폐와 거래소 솔루션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고 22일 밝혔다.
OK-LABLE은 일본 내에서 스포츠 및 음악관련 프로모션, 이벤트기획 및 제작, 컨설팅 업무와 음악 저작권 관리 등을 주업으로 하는 회사이다.
최근 OK-LABLE이 IP재산권 등을 기반으로 가상화폐 공개 및 가상화폐 거래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적 나서는 중이란 점에서 양사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혁 코인빗 부의장은 "이번 일본 OK-LABLE과의 업무협약은 코인빗이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로 나아가는 첫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를 기반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국내보다 활성화된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순차적인 수순을 거쳐 신설 거래소를 세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과 고착회된 인식 등으로 볼 때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와 해외 시장 직접 진출은 필연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복수 이상의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가상화폐 거래시장이 법제화 미흡 등을 이유로 외형적 침체기를 맞고 있는 만큼 빗썸과 코인원 코인빗 등 선두권 거래소의 해외 진출이 다각화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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