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2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다음달 2~4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1998년 프랑스 초연부터 20년 동안 전 세계 25개국에서 총 3000회 이상 공연, 1500만 누적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다. 2016년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 중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달성해 화제가 됐다.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시적인 노랫말, 무대를 가득 채운 역동성으로 완벽한 짜임새를 선보인다. 뮤지컬이 구사할 수 있는 장치와 상상력, 기술적 구현이 집약된 걸작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어버전 10주년을 기념, 최정상 배우들이 무대에 선다. 애절한 사랑의 꼽추 '콰지모도' 역에는 2008년, 2013년 공연에서 관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윤형렬이 맡았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2016년 공연에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치른 신세대 스타 케이윌(K-will)이 더블 캐스팅됐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집시 '에스메랄다' 역으로는 뮤지컬계의 블루칩 여주인공 윤공주, 걸그룹 '베스티' 멤버로 뮤지컬에서도 탄탄한 실력과 빼어난 미모로 사랑받고 있는 유지가 무대에 등장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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