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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뷰어] 제법 쓸만한 '무드등'…SKT '누구캔들'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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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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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리뷰어] 제법 쓸만한 '무드등'…SKT '누구캔들'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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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메이트·Btv·T맵 등 기능 연동 돼 편리
    무드등 활용성 높아…스마트홈 같은 느낌
    판매처마다 최대 가격차 5천원…잘 따져봐야



    <옥석 가리기, '블랙리뷰어'는 전자 제품 전문 리뷰입니다. 소비자 관점을 장착한 한국경제·한경닷컴 기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솔직하게 평가합니다. 제 돈내고 사려는 제품의 제 값을 매기는 게 목표입니다. 전자 관련 소비재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담지만, 때에 따라 전혀 다른 제품에도 접근합니다.- 편집자 주>

    "황치열의 '어찌잊으오'부터 틀어드리겠습니다~“

    조용하던 공간에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OST '어찌잊으오' 노래가 흘러나왔다. SK텔레콤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캔들'에 "아리아, 미스터 션사인 OST 틀어줘"라고 명령해서다.

    SK텔레콤의 누구 캔들은 AI 플랫폼과 탁상용 등(燈) 기능을 결합한 AI 스피커다.

    누구 캔들은 SK텔레콤이 서비스하는 다양한 기능을 AI 스피커에 연동해서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SK텔레콤의 음악 플랫폼 '뮤직메이트'와 셋톱박스 'Btv', 'T맵' 을 제어할 수 있다.

    누구 캔들의 크기는 제주 삼다수 2.0L 페트병의 반 정도 된다. 누구 캔들에 전원을 꼽고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여느 AI 스피커와 같이 작동 된다.

    단 와이파이 연결시 주의사항이 있다. 와이파이 공유기의 이름과 비밀번호에 한글과 특수기호가 들어가 있다면 누구캔들과 연결할 수 없다. 와이파이 공유기 이름이 한글이었던 기자는 이 사실을 모른 채 1시간을 넘게 헤맸다.

    누구 캔들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무드등' 기능이다. 흰색, 청색, 분홍 등 13가지의 일반 색과 명랑한, 편안한, 차분한, 달콤한 색 등 색채 치료에 쓰이는 4가지 색 등 총 17가지 색상의 조명을 사용할 수 있다.

    어두운 저녁에 무드등은 꽤 사용할 만 했다. 침대에 눕기 전, 방 불을 끄러 다시 일어나고 싶지 않을 때 무드등을 주로 썼다. 불을 꺼서 어두워진 방에 "아리아~ 무드등 켜줘"라고 명령하면 방안이 은은하게 빛났다. 무드등을 끌 때는 "아리아~ 무드등 꺼줘"라고 하면 됐다. 굳이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다.

    이 밖에 '선라이즈 모닝콜' 기능도 나쁘지 않았다. 이는 설정한 알람 시간 30분 전부터 조명의 밝기가 점차 밝아져 설정한 시간에는 완전히 조명이 밝아지는 기능이다.

    특히 요즘 같이 해가 짧은 계절에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됐다. 오전 6시께, 7~8월 같았으면 해가 떴을 시간도 아직 깜깜해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 때 은은해진 조명이 기상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분위기를 조금 바꾸고 싶을 땐, "아리아~ 분홍색(혹은) 청색 무드등 켜줘"라고 명령하면 된다. 다만 무드등 기능에서 아쉬웠던 점은 음성으로 밝기 조절이 안 된다는 점이었다. 밝기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누구 캔들 상단의 휠을 돌려야 한다.

    이 밖에 노래를 듣다가 "아리아~ 이 노래 뭐야?" 혹은 "아리아~ 이거 누가 불렀어?"라고 물으면 제목과 가수를 알려줬다. 'AI가 서비스 예시문 외에도 명령을 제법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이 됐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라디오도 틀어주고, 날씨도 알려줬다. 감정적인 소통도 제법 가능했다.

    이 밖에 쏠쏠한 기능들이 많았다. "아리아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그날의 날씨나 일교차 등에 대한 조언도 해줬다.

    누구 캔들의 가격은 14만9000원이지만, T다이렉트샵에서 7만9000원에 살 수 있다. 다만 판매처마다 최대 5000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났다. 11번가와 T다이렉트샵에서는 7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지만, G마켓이나 쿠팡에서는 7만4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꼼꼼히 따져보고 살 필요가 있다.

    최저 7만4000원의 누구 캔들은 결론적으로 무드등과 AI 스피커 기능을 두루 한다. T맵이나 뮤직메이트 등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누구 캔들은 더 없이 편한 스피커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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