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중동 ‘미리내 동성아파트’가 매물 품귀 속에 몸값이 오르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매물은 최고 4억4000만원에 나왔다. D공인 관계자는 “이달 초 전용 84㎡가 4억3000만원에 팔렸다”며 “두 달 전에 비하면 5000만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는 같은 주택평형이 이달 초 3억9000만원에 실거래된 것으로 나온다.
중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도 매수세가 몰리면서 몸값이 올랐다. W공인 관계자는 “광명시 집값이 오르면서 이곳으로 넘어온 실거주자들도 있고 지하철 7호선이 연장 개통하는 등 교통 호재를 보고 투자자들도 많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1993년 준공된 이 단지는 최고 25층, 13개동, 총 970가구로 이뤄졌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22%, 16%로 지어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0.61대다. 전용 52~8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입주민 자녀는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는 계남초등학교에 배정된다. 7호선 신중동역과 부천시청역까지 도보로 12분가량 소요된다.
단지 인근에 부천중앙공원, 부천시청, 이마트가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편이다. 부천시청 바로 옆으로는 2022년 준공 예정인 ‘힐스테이트 중동’이 들어선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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