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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택시 대란은 없었다…경기·인천 50~60% 택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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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자체 현황 집계…"오후 2시 집회 전후해 운행중단 늘 전망"



전국 택시업계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운행중단을 예고한 18일 우려했던 출근길 '택시 대란'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의 택시 운행현황을 파악한 결과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는 택시가 거의 정상운행하고 있고, 경기·인천에서는 50∼60%의 택시가 운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당초 운행중단에 참여하겠다고 했던 대전과 전주의 택시업계는 전날 저녁 이런 방침을 철회, 정상운행하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택시는 대부분 정상운행 중이다.

경기도 택시업계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24시간 운행중단을 시작했다.

경기도 법인택시 기사 1만496명, 개인택시 기사 2만6608명 등 총 3만7104명 가운데 54%(2만여명)가 운행중단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도 택시 1만4371대(개인 8986대, 법인 5385대) 중 절반가량인 7000여대가 이날 운행중단에 동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전후해 서울에서도 집회에 참여하는 택시의 운행중단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택시가 전면 운행을 중단한 지역은 없다"며 "각 지자체가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응하고 있어 출근길 택시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는 민원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집회가 열리는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정도는 택시운행이 줄어들겠지만, 원래 이 시간대 택시 이용객이 적어 큰 불편은 없으리라 본다.

각 지자체와 상황을 주시하며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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