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2만t 이상 저감"
[ 임호범 기자 ] 강원 도내 발전·시멘트사 등 대형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9개사가 미세먼지 감축에 나섰다.
강원도는 17일 도청에서 청정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대형 배출사업장 9개사와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및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총 9개사다. 발전사는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화력본부, GS동해전력,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 등 4개사가 참여했다. 한라시멘트 옥계공장, 쌍용양회공업 동해공장,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쌍용양회공업 영월공장,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등 5개 시멘트사도 동참했다.
이들 기업은 친환경연료 전환, 최적 방지시설 개선 등을 통해 최근 2년(2016~2017년) 배출한 미세먼지 6만8281t을 2025년까지 4만1779t으로 총 2만6502t(38.8%) 저감할 계획이다.
도는 협약으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지난해 9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 대책을 세워 시행 중이다. 도는 2025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통 단계인 16㎍/㎥로 낮추는 목표에 전환점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정만호 강원 경제부지사는 “2025년까지 협약이 순조롭게 이행돼 미세먼지 감축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기업들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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