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총무팀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팀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산자부 장관상을 받은 인천공항공사는 문서관리 절차제도 개선, 업무 신속성 확보, 자료 생산비용 절감 등 성과를 인정받아 팀(부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공사는 대규모의 공항건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문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995년부터 문서기록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문서 약 12만 건, 설계도면 약 157만 매를 체계적으로 보관 및 관리하고 있다는 게 공사측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문서기록관리센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건설·기술문서를 보유한 기록물센터 중 한 곳”이라며 “공항공사 자체생산 기록물과 외부 계약자에 의해 생산된 기록물을 특성에 맞게 분류·관리하는 등 기록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에는 온라인 전용채널을 개설해 계약 업체가 직접 문서기록관리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산출물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계약 업체들의 업무편의 증진과 부대비용 감소가 이뤄져 2017년 기준 연간 약 3억9000만원의 간접적인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공사는 추산하고 있다.
김종서 경영혁신본부장은 “현재 추진 중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으로 인해 시설물 준공 및 운영과 관련된 기록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록관리 전문 인력 추가 확보와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더욱 체계적, 효율적인 지식자산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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