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둔 배우 김지수가 만취 상태로 인터뷰 장소에 등장해 태도논란에 휩싸였다.
김지수는 17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현장에 40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당초 소속사 측은 "현장 매니저가 연락이 안 돼서 김지수가 택시를 타고 오고 있다"고 둘러댔지만 현장에 도착한 김지수는 만취한 상태였다.
김지수는 현장에서 "어제 영화를 보고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얘기를 나눴지만 인터뷰는 가능하다"고 이어가려 했지만 발음을 알아들을 수 없는 상태라 인터뷰는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인터뷰는 불발됐고 나무엑터스 측은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나와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모바일 메신저를 강제로 공개해야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 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 '완벽한 타인'에서 김지수는 잠금해제 게임을 제안한 정신과 의사 예진 역을 맡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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