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12일(08: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보성그룹 철강 계열사인 해원에스티가 사모 회사채를 찍어 120억원을 조달했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해원에스티는 이날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12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채권 금리는 연 5.75%로 결정됐다. 신용등급 ‘BBB’ 회사채 평균금리(연 5.426%)보다 0.3%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해원에스티는 유동성 위기로 2010년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을 체결하고 채권단의 관리를 받아오다 2014년 보성그룹에 매각됐다. 최대주주인 보성산업이 지분 32.79%, 2대주주인 한양이 지분 26.83%를 들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2800억원가량의 매출과 60억~7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334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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