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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연중 최저점 급락…"2008년 금융위기보다 부정적, 현금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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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지금의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당시에는 신흥국 경기가 좋았지만, 지금은 선진국과 신흥국이 모두 안 좋죠.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 중간에 끼어있는 한국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연중 저점을 재차 낮춘 11일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같이 진단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과 주요 기술주의 불안에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3%대 하락세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 폭락했다.

고 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가 자명해지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압박에도 지급준비율을 인하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당분간 중국과 대화할 수 없다고 말한다"고 했다.

중국은 오는 1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내려 시장에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중국 인민은행은 1조2000억위안(약 197조원)을 풀게 된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경기부양 카드를 꺼냈다는 평가다. 중국이 무역분쟁의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미국 증시의 급락은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3%를 넘어선 것에 대한 반응이 일시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봤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고, 자금이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을 수 있다는 우려다.

그는 "이번 급락이 미국 증시 하락전환의 시작이라면 한국도 버틸 수 없다"며 "한국 증시가 어디까지 빠질지 가늠하기 힘들고, 지금은 현금을 보유하면서 관망할 시점"이라고 권고했다.

그동안 한국 증시를 지탱해주던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도 나빠져 더 우울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역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방패 역할을 할 가치투자 자금의 부재 등이 고 센터장 꼽은 하락 요인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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