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정부로부터 국유재산관리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철도공단은 2015년 전까지 철도유휴부지의 안전을 고려해 보존을 목적으로 관리해왔다.
이후 정부와 철도공단은 철도유휴부지 활용지침을 마련해 올해까지 전체 철도유휴부지의 53.1%를 활용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2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주민 친화적 공간 마련과 교량하부 창업 공간 조성 등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24건을 선정, 총 2053억원을 투입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와인 저장터널과 레일바이크, 오토캠핑장 조성 등 국유재산을 활용해 324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철도공단은 2022년까지 철도자산을 활용해 2만8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자산운영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2016년부터 국유재산관리 우수 지자체 및 개인을 표창해왔다.
올해는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철도공단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전만경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은 “앞으로도 철도 교량하부를 활용하는 등 창의적인 철도 유휴부지 활용방안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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