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경봉/김일규 기자 ]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지속 가능 성장’을 화두로 삼아 각각 기후 변화와 경제 성장의 관계, 지속 가능 성장의 내생적 요인을 연구한 윌리엄 노드하우스 미국 예일대 교수(77)와 폴 로머 미국 뉴욕대 교수(6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 이들 교수를 2018년 제50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노벨위원회는 “두 교수는 현 시대에 가장 부각되는 이슈인 글로벌 경제 성장과 복지의 지속 가능성을 연구해 왔다”고 평가했다. 노드하우스 교수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경제 활동과 기후 변화가 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계량적으로 나타내는 모델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로머 교수는 기술과 지식의 진보가 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내생적 성장 이론의 선구자다. 노벨위원회는 “이 이론은 혁신정책이 어떻게 장기 성장을 이끄는지를 설명했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고경봉/김일규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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