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03일(20: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AIP자산운용(옛 FG자산운용)이 영국 금융회사와 함께 영국 마이크로소프트(MS) 사옥을 1억파운드(약 1450억원)에 인수한다.
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AIP자산운용은 영국 투자회사인 발레스코(Valesco)와 손잡고 현지 투자업체로부터 영국 MS 사옥을 1억파운드에 인수했다. AIP자산운용은 인수자금 가운데 일부는 국내 기관투자가 투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 사옥의 임대료수익은 연 6.6% 수준이다. MS는 1제곱피트(0.09제곱미터) 당 27파운드의 임대료를 낸다.
AIP가 사들이는 사옥은 영국 런던 템즈밸리 공원 근처에 자리잡고 있으며 건물 3개동으로 구성됐다. 인근에 오라클, 화웨이, 시만텍을 비롯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사옥도 있다. AIP자산운용은 지난 4월에도 영국 런던 오피스빌딩 '캐논브리지하우스'를 3800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AIG자산운용은 김호식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2012년 설립한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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