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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수면다원검사실 확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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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은 최신 검사장비를 갖춘 수면다원검사실(사진)을 확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발표했다.

새롭게 단장한 수면다원검사실은 환자가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1인실)에 최신 수면다원 검사장비인 ‘Nox A1’을 비롯해 적외선카메라, 수면기사와 의사소통을 위한 통신 장비,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장치, 심폐소생술 장비, 판독장치 등을 갖췄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 근긴장도, 심전도, 호흡 등 여러 가지 생체신호를 기록해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여러 수면장애를 진단하는 표준화된 검사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코골이)와 주간 과다 졸림증, 수면 중 이상행동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성 사지이상 운동장애, 만성 불면증 등 다양한 수면질환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한 ‘Nox A1’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환자의 몸에 연결하는 기록장치를 최소화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움직임에 따른 센서의 소실이 낮아 예민한 환자나 소아 수면 환자도 수월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이상봉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뇌신경센터 소장은 “수면다원검사실 확장을 통해 수면장애 환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수면장애가 의심될 경우 수면을 전공한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음으로써 수면의 질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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