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홍대점 시작으로 교대, 이태원도 첫발…대학가 상권 공략
신촌역 등 젊은층 밀집 상권 연속 출점
올해 부츠 이용 20대 고객 비중 작년보다 7.4%P 늘어이마트가 운영하는 H&B스토어 부츠가 대학가에 연이어 문을 연다. '젊은 부츠'를 앞세워 본격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츠는 지난 21일 이대점(20호점)을 연 데 이어 오는 28일과 29일에는 홍대점과 교대점을 연이어 선보인다. 30일에도 이태원과 대구의 명동으로 불리는 동성로에도 신규 점포를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외에도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하철역 인접 상권을 겨냥해 강동역과 선릉역, 신논현역 부근에도 이번 주 신규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부츠는 이로써 대학가로 대표되는 젊은 고객 밀집 지역에 올해에만 총 9곳의 매장을 열게 되는 셈이다. 이번주에 문을 열 7개 매장 가운데 홍대점, 교대점, 동성로점, 이태원점 등 총 4곳을 비롯해 올해 이미 문을 연 10곳 가운데 자양점, 타임스퀘어점, 신촌점, 이대점, 서면점까지 5곳이 해당된다.
이렇게 부츠가 젊은 고객이 몰리는 곳에 집중적으로 진출하는 이유는 작년보다 부츠 이용 고객 연령대가 6세가량 낮아지는 등 젊은 계층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들을 겨냥해 대학가나 관광특구 등에 집중적으로 출점, 본격적인 부츠 '성장의 문'을 열겠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부츠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에 능숙한 2030세대 젊은 고객의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로 인한 간접적인 홍보 효과 역시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부츠의 이용고객 비중을 비교해 보면 부츠 매장이 첫 선을 보인 작년 5월 보다 올해 평균 20대 고객 비중은 7.5% 포인트가량 늘어나며 전 연령층 가운데 고객 유입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수정 부츠 담당 상무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부츠는 자체브랜드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 도입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가능성을 테스트 해왔다"며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점포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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