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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국내 상영시간 편집 논란, 배급사 "의혹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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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국내 상영시간과 관련해 제기된 편집의혹에 배급사가 입장을 밝혔다.

영화 '베놈' 국내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소니)는 19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받으며 일부 영화 팬 사이트에서 북미와 한국의 상영시간이 다른 것에 대해 ‘편집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다.

소니 측은 "'베놈' 본편은 북미 버전과 국내 버전이 상영시간과 내용이 동일하다"며 "다만 북미 버전에는 오는 12월 개봉예정인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영상이 약 4분가량 추가돼 러닝타임이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영상의 작업이 지연돼 국내에선 추석연휴로 인한 심의 일정 상 이 영상을 제외한 버전으로 심의를 접수했다"며 "애니메이션 영상을 추가한 버전으로 심의를 받을 경우 국내 개봉일을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양해를 당부했다.

소니 측은 이후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영상을 포함한 추가 심의 등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한편 '베놈'은 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기자 에디 브록이 거대 기업의 뒤를 쫓다가 외계 생명체의 기습 공격을 받으면서 베놈이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선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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