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91개점 의무휴업
17일부터 800개 품목 대상
[ 류시훈 기자 ] 이마트는 올해 추석을 맞아 예년보다 사흘 앞서 제수용품 할인 행사에 나선다. 추석 전날인 23일 이마트의 전국 143개 점포 중 91곳이 의무휴업에 들어가는 만큼 소비자들이 미리 추석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17일부터 27일까지 차례에 필요한 각종 제수용품부터 제철 신선식품, 주요 생필품 등 800여 개 품목을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직거래, 계약 농장, 직영 미트센터와 후레쉬센터를 활용해 신선식품 가격 상승을 최소화했다. 작년보다 5∼10% 가격이 오른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백숙용 토종닭을 20% 할인한 7800원, 국내산 참조기(小)도 20% 할인해 1580원에 내놓는다.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대두유, 튀김가루 등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올해 추석 제수용품 할인 행사는 예년보다 3일 이른 것이다. 이마트는 “추석 전날인 23일 서울·인천·광주·부산 지역 이마트 등 약 60% 이마트 점포가 의무휴업이기 때문에 행사를 일찍 시작했다”며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시행 이후 추석 바로 전날 쉬게 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추석 전날인 23일 이마트 143개 점포 중 91개 점포가 휴업하고, 52개 점포만 영업한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는 추석 전날인 23일에 14개 점포 중 양산·군포·안산·킨텍스·고양·하남·김포 등 7개 점포가 정상 영업을 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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