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판타지 대표 유한나와 명품 주방 조리 도구 브랜드 블랙큐브코리아의 쿡셀 프라이팬이 콜라보레이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모던한 쿡셀 프라이팬과 함께 화이트 슬리브리스에 핑크 스커트를 매치해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무드를 발산하는가 하면 블랙 미니 드레스로 섹시한 매력은 물론,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레오파드 스커트를 입고 우아한 모습까지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쿡셀과 콜라보레이션 화보 촬영을 진행한 소감에 대해 유한나는 “어떤 옷을 입었는지가 나를 보여주는 척도라면 주방에서 어떤 조리 도구를 사용하는 지는 주부의 감각과 성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척도”라며 “주방 어디에 둬도 멋스러움을 높여주는 고급스러운 쿡셀 프라이팬과 함께한 화보 촬영이라 더 좋았다”고 전했다.
쿡셀 프라이팬을 직접 사용한 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으로 ‘코팅력’을 꼽은 그는 “요리하면서 프라이팬에 가장 불만인 부분이 바로 음식이 눌어붙는 것인데, 쿡셀 프라이팬은 아주 매끄럽게 조리가 되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요리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프라이팬을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묻자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졌는지가 중요하다”며 “건강을 생각해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사용하지만 조리할 때 음식이 눌어붙어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다. 쿡셀 프라이팬은 스테인리스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코팅이 매우 잘되어 있어 사용하기가 굉장히 편했다”고 설명했다.
16년 동안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그에게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된 계기를 물었다. “대학 학년 전체 엠티서 200인분 요리를 혼자서 하는 모습을 교수님이 눈여겨보신 후 푸드스타일리스트를 추천해주셨다”며 “미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며 무대 디자이너 꿈을 키우다가 1세대 푸드스타일리스트 조은정 선생님께 푸드스타일링을 배웠다”
증조할머니부터 친할머니, 부모님과 동생까지 4대가 함께 산 대가족이라고 전한 그는 “내가 도와드리지 않으면 엄마가 일을 너무 많이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음식 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푸드스타일리스트로서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지 묻자 그는 ‘끈기”를 꼽으며 “창의성이나 감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타고난 감각보다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감각이 더 크다”며 “버티지 못한다면 아무리 감각과 재능이 뛰어나도 소용없다”고 덧붙였다.
음식 사진을 찍을 때 멋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노하우를 묻자 “그릇에 70%를 채우고 음식을 담을 때, 볼륨감을 주면 더욱 맛있어 보인다”며 “그릇과 음식 간에 보색을 매치시키면 훨씬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드스타일링을 할 때 음식을 맛있게 보이기 위한 이색적인 방법에 대해 질문하자 “고기에 윤기를 더하기 위해 헤어 에센스를 사용하거나, 뭔가를 고정할 때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한다”며 “30초 짧은 광고에도 많은 사람들의 손길과 노력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푸드스타일리스트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에 대해 묻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독일의 경기를 앞두고 독일 스타 셰프와 대결하는 독일 방송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에 진행한 아웃백 광고 촬영이 영상 미쟝센도 뛰어나고 특히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역량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던 작품이라 애정이 간다”고 덧붙였다.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몰두할 수 있었던 원천에 대해 그는 “든든하게 제 역할을 해주는 직원들이 있기에 자리를 잡고, 그만큼 성장하게 되니 직원들에게 베풀 수 있는 선순환이 됐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일을 하면서 고충도 많았을 것 같다는 물음에 “육아를 병행하는 게 가장 힘들다”며 “아이들에게 오랜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하지만 잡지 촬영이나 책 표지 촬영 등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푸드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롤모델로 손꼽히는 유한나. 미래 푸드스타일리스트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무엇이든 좁고 깊이 있게 아는 것보다 넓고 얕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끊임없는 호기심과 끈기 있게 할 수 있는 근성을 갖추면 좋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회사에 소속돼 있는 푸드스타일리스트 모두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다”며 “음식에 관련된 일을 기획부터 사진 및 영상 촬영, 푸드스타일링과 디자인 완성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푸드 토탈 에이전시의 개념을 추구하고 있다”고 포부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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