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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MIA 페스티벌서 열정적 공연…아시아 아티스트로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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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범이 국내 아티스트 중 최초로 MIA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세계적 명성의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재범은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2018 MIA(Made in America)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스테이지를 들썩이게 하는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힙합계의 거물이자 박재범이 속한 레이블 락네이션의 수장 제이지(Jay-Z)가 지난 2012년 탄생시킨 후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MIA 페스티벌은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음악 축제다.


올해 역시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니키 미나즈(Nicki Minaj), 디플로(Diplo),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믹 밀(Meek Mill)을 비롯해 최정상급 네임밸류를 갖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고, 박재범 또한 당당히 라인업에 함께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아티스트다운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아시아 출신 아티스트가 MIA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활약한 아티스트 중에는 박재범이 처음으로 MIA 페스티벌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재범은 2018 MIA 페스티벌 공연을 마친 후 “제 무대에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준 필라델피아 현지 관객들에게 고맙다. 덕분에 정말 즐겁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 뮤지션 가운데 최초로 락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맺고, 미국 음악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악팬들을 공략 중인 박재범은 지난 7월에는 첫 번째 미국 EP 앨범 ‘ASK BOUT ME’를 발매하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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