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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아침] 레너드 번스타인 오페라 '캔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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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지난 25일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은 지휘자뿐 아니라 작곡가로서도 클래식계에 중요한 인물이다. 대중에게는 영화로 제작된 브로드웨이 뮤지컬 ‘온 더 타운’과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로 유명하지만 정통 클래식 분야에서도 훌륭한 교향곡과 오페라들을 남겼다. 이 중 1956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캔디드’는 뮤지컬이 아니라 가벼운 오페라에 가깝다.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작가 볼테르의 ‘캉디드’가 원작이다. 풍자적 묘미를 잘 살려내 20세기 극음악의 명작으로 꼽힌다.

캔디드의 서곡은 2008년 2월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역사적인 평양 콘서트에서 미국 클래식을 대표해 연주됐다. 고음과 빠른 음표가 난무하는 소프라노 아리아 ‘화려하고 즐겁게(Glitter and be gay)’는 조수미도 즐겨 부르는 인기곡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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