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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다음달 대만 푸본 자회사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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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승인 후 증자 마무리
푸본생명이 최대주주에 올라
사명도 푸본현대생명으로 변경

올해 1·2분기 흑자전환 성공
해외투자 늘려 제2도약 모색



[ 서정환/김순신 기자 ] 현대라이프가 다음달 1일부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에서 대만 푸본그룹 계열사로 바뀐다. 사명도 푸본현대생명으로 변경된다. 현대라이프는 대만 유안타그룹에 넘어간 동양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대만 자본에 인수되는 금융회사다.

▶본지 3월29일자 A8면 참조

금융위원회는 31일 정례회의에서 현대라이프의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푸본생명은 대만 본사에서 조만간 기업설명회를 열어 현대라이프 자회사 편입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푸본생명은 1993년에 설립된 대만 2위 보험사로, 2017년 말 기준 총자산은 136조원이며 지난해 1조2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현대라이프는 금융위 승인을 얻는 대로 주주총회를 열어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변경안도 결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2012년 옛 녹십자생명을 인수해 현대라이프로 출범시킨 지 6년여 만이다. 금융위 승인 후 푸본생명은 곧장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푸본생명(2336억원)과 현대커머셜(603억원)이 참여한다. 현대라이프는 신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산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증자 완료 후에는 최대주주가 푸본생명(지분율 62%)으로 바뀐다. 현대커머셜이 지분율 20%로 2대 주주에 오르고 현재 최대주주인 현대모비스는 17%로 낮아진다. 현대모비스는 본업인 자동차부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증자 불참을 결정했다. 나머지는 우리사주조합과 개인 지분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가 완료된 뒤에는 작년 말 175%였던 지급여력(RBC)비율이 210%대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라이프는 지난 8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푸본생명이 추천한 이재원 현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확정했다. 현대라이프는 지난해 6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6년 연속 적자를 냈다. 하지만 전속 설계사 조직을 축소하고 텔레마케팅(TM)·퇴직연금을 강화하면서 올 1분기에는 10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분기에도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기조로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향후 TM 채널 및 퇴직연금 영업 활성화와 푸본생명의 해외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자산운용 강화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라이프는 2015년 12월 푸본생명이 2대 주주로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0%였던 해외 운용자산 비중을 작년 말 24%까지 확대했다. 이를 현재 보험업법상 해외 투자 한도인 30%까지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정환/김순신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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