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김춘호)에 200명의 신입생이 새로 들어왔다. 27일 한국뉴욕주립대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가을학기 입학식을 통해 스토니브룩대학 120여 명, 뉴욕패션기술대학(FIT) 70여 명이 새로운 가족이 됐다. 뉴욕주립대학은 스토니브룩대학과 뉴욕패션기술대학(FIT)으로 구성됐으며, 1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이번에 입학한 학생들의 26%는 해외에 시민권이 있는 외국인들이다. 대학 관계자는 “한국의 K팝 문화에 관심이 높은 외국 학생들과 교포 자녀들의 입학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출신국가는 40여개 국이다.
모든 신입생들은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가을학기 신입생들은 이미 8개 그룹으로 나눠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인천 영락원, 평화의 집, 월드비전 선학복지관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미국 뉴욕의 본교에서 온 지아코모 올리바 교무부총장(뉴욕FIT)은 “한국의 주변 나라들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학생들이 입학하게 됐다”며 “신입생 모두 FIT의 우수한 커리큘럼을 통해 잘 배우고 크게 성장하는 첫 학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세계 곳곳에서 온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는 비율이 매년 늘고있다”며 “신입생들이 이곳에서 큰 꿈을 꾸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직원, 교수 및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2012년에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학부와 석·박사를 모두 갖춘 미국대학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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