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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김부선 변호할까? "정치 성향 다르지만…처리 확실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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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가 배우 김부선에게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스캔들 사건 수임을 제안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23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김부선의 기사를 링크를 걸고 "제 이름도 거론되는 모양인데 제가 사건을 맡겠다"며 "정치적 성향은 비록 다를지 모르지만 확실히 해드리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권력을 등에 업고 김부선 님을 정신이상자, 마약상습복용자로 몰아 빠져나가려 하는 것 같은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짓에 불과합니다"라고 저격하며 "저희 사무실로 역락주셔서 핸드폰 번호 남겨주시면 제가 연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용석은 페이스북에 글을 게제하기 전 댓글로 김부선에게 사건 수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강용석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하버드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시절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후 JTBC '썰전', tvN '고소한19'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와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변호사로서는 한때 사회적 논란이 됐던 타블로 악플러 '타진요' 회원들의 변호를 담당해 화제가 됐었다.

한편 김부선은 앞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과거 고(故) 배우 장자연 사건과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소송을 진행할 당시 변호를 맡았으나 패소했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댓글을 통해 "박 변호사가 강용석 변호사 선임하라며 받았던 돈을 보내왔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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