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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골프, 아시안게임 금메달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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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첫날 공동 2위
유해란도 언더파 출발



[ 조희찬 기자 ]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전 2연패와 단체전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이 무난하게 첫 라운드를 치렀다.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 인다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라운드에서 한국팀 주장인 임희정(동광고3)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오후 4시 현재)에 오르는 등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유해란(숭일고1)이 언더파를 기록하며 선전한 반면 정윤지(현일고2)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그린이 부드러워 ‘버디쇼’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점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국은 주장인 임희정이 전반 부진을 딛고 후반 3연속 버디를 앞세워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는 등 ‘골프강국’의 면모를 보였다.

아시안게임 여자골프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져 나흘 합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다. 단체전 메달 색은 상위 두 선수의 스코어를 합해 가린다.

한국 대표팀은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전 종목 석권을 기록했다. 4년 전인 인천 대회에선 박결(22)이 유일한 금메달을 여자 개인전에서 차지했고,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등 남은 세 종목에선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앞서 대표팀은 1차 목표를 단체전 금메달로 설정하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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