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입 수시를 잡아라
[ 장현주 기자 ]
가천대(입학처장 이재희·사진)는 2019학년도 전체 신입생 4054명 가운데 71%에 해당하는 2879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수시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우수자(학생부 100%) △적성우수자(적성고사 40%, 학생부 60%) △농어촌(적성) △가천바람개비(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 60%, 면접 40%) 등 전형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가천프런티어 △가천의예 △가천SW △사회기여자 △특성화고교(종합) △농어촌(종합) △교육기회균형 △학·석사통합(5년제) 등 전형이 있다. 이재희 입학처장은 “의예과 학생부우수자전형이 신설되고 가천바람개비 전형이 크게 변화한 게 올해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시에서 적성고사를 반영하는 전형은 적성우수자전형과 농어촌(적성)전형이다. 총 1063명을 선발하며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부 60% , 적성고사 40%를 반영한다. 가천대 적성고사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반영해 출제되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하다. 난이도는 수능의 80% 수준이다. 올해 적성고사는 국어 20문항, 수학 20문항, 영어 10문항 등 총 50문항으로 구성됐다. 시험시간은 60분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문, 자연계열이 통합 출제된다.
가천바람개비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6배수 인원을 선발한 뒤 수능이 끝나고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 성적 60%와 2단계 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학생부 100%로 485명을 뽑는다.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 계열에 걸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선 의대 입학 전형인 가천의예전형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나머지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1단계로 서류 100%를 반영해 4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로 평가한다. 공인어학성적,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 자료 제출은 금지된다. 면접에선 별도 문제를 내지 않고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중심으로 평가한다.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인문계열 국어·수학·영어·사회 △자연계열 국어·수학·영어·과학 △예·체능계열 국어·영어다. 교과별 상위 등급 4과목을 반영하고 학년별 가중치는 없다. 학생부 등급별 배점은 1등급 100점 만점 기준으로 5등급까지 등급별 격차가 0.5점에 불과해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출결이나 봉사 등 비교과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가천대는 이번에 신소재공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수시에선 42명을 뽑는다. 가천대는 연구 성과가 우수한 교수진을 신소재공학과로 배정하고 광학소재, 응용 고분자소재 우수 인재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장학 혜택을 부여해 가천대를 대표하는 학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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