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너MBN女오픈 첫날
[ 이관우 기자 ] ‘엄마 골퍼’ 홍진주(35·사진)가 모처럼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MBN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다.
홍진주는 이날 경기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6657야드)에서 개막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양채린, 김연송, 박채윤, 박지영과 함께 공동 선두다.
홍진주는 우승이 절실하다. 2006년 SK엔크린솔룩스인비테이셔널에서 첫승을 신고한 그는 10년 만인 2016년 팬텀클래식에서 통산 2승째를 올린 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2년간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챔피언 시드도 올해 말 만료된다. 자력으로 내년도 시드권을 따내려면 시즌 상금 순위(60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2011년 결혼한 홍진주는 2014년 아들을 낳은 뒤 2015년 투어에 복귀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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