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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강자' KB자산운용, 글로벌 투자 영토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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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KB자산운용

창립 30주년 '빅3 운용사'로
상반기 영업이익 272억원
ROE 30.7% 업계 최고 수준
운용자산·사업 포트폴리오 '균형'

주식·대체투자 해외시장 공략
중국시장 운용 역량 대폭 키워
'통중국고배당' 설정후 31% 고수익
사모·일임 EMP 시장서도 선두
대체투자 반년새 1.5조 이상 늘어



[ 조진형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도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펀드 상품에는 꾸준히 자금이 들어온다. 이런 상품들은 철저한 포트폴리오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요즘처럼 위기 상황일수록 안정적인 분산투자 성과가 빛을 본다.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선 반짝 인기를 끄는 펀드로의 자금 쏠림이 유독 심했다. 하지만 10년 넘게 부침을 겪으면서 운용사들도 신뢰를 얻기 위한 포트폴리오 정비에 공을 들였다. KB자산운용은 그 선두에 있다. 운용업계에서 가장 잘 짜여진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운용 능력은 곧 탄탄한 조직력에서 나온다.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KB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 계열의 종합자산운용사다. 1988년 국민투자자문으로 설립돼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과거 중소형사였던 KB자산운용은 ‘빅3 운용사’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경쟁력은 ‘균형’에 있다. 전체 운용자산이 52조7871억원(지난달 말 기준)에 달하지만 주식 채권 특별자산 부동산 등 특정 분야에 운용자산이 편중돼 있지 않다. 사업 부문도 어느 한 곳에 치중돼 있지 않다. 전체 조직은 15개 본부와 5개의 실 체제로 안정감을 갖췄다.

매년 기복 없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비결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272억원을 거뒀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이익/자본총계)은 30.71%에 이른다. 생산성과 자본효율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올 들어선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전통자산 부문은 조재민 사장이 맡고, 대체투자 부문은 이현승 사장이 맡는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데 여념이 없다. 국내 투자자들의 국내외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상품을 내놓기 위해서다.

중국시장에서 승부수

조 사장은 중국시장에 푹 빠져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펀드 수익률이 뒷걸음질치고 있지만 이럴 때 투자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조 사장은 중국시장에 대한 직접 운용 역량을 강화하면서 현지 운용사와 협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싱가포르 현지법인에 이어 올해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의 중국시장 직접 운용 능력은 ‘KB통중국고배당’ 펀드에서 엿볼 수 있다. 이 펀드는 중국과 홍콩 등에 상장된 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 중국시장 부진에도 이 펀드는 설정 이후 31.69%의 수익률(8월6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조 사장은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위해선 해외 펀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과 비교하면 공모펀드에서 해외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은 절반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뱅가드나 핌코 등 각 부문 글로벌 1위 운용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해외펀드 라인업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ETF 분야에서도 ‘빅3’로 꼽힌다. 2년 전부턴 선제적으로 ETF 자문 포트폴리오(EMP) 시장에 진출했다. EMP는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ETF나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해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의미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지역과 분야에 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사모·일임 EMP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6년에는 업계 처음으로 공모 EMP 펀드인 ‘KB 글로벌주식솔루션’을 내놓기도 했다.

공모 대체투자 펀드 출시 예고

이 사장은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취임 이후 해외부동산운용본부를 신설해 중위험·중수익 투자처를 발굴하고 있다.

대체투자 부문은 올해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리면서 창사 이래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대체투자 부문 수탁액은 반년 사이 1조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증가 규모(7600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현재 대체투자 부문 운용자산은 9조8800억원으로 이달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인프라, 부동산, 기업투자, 사모대출펀드(PDF) 등 다양한 방면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KB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대체투자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사장은 “주식에 비해 위험이 적고 수익이 안정적인 대체자산에 개인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공모펀드를 수개월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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