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청담러닝에 대해 프리미엄 영어교육의 선두기업으로 베트남, 중국 교육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 구축 등 영어교육 플랫폼(로열티 수입)으로서의 확고한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두현 연구원은 "청담러닝의 2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37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별도실적은 매출액 184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며 "별도 실적은 학력인구 감소로 연간 감소 추세였지만 신규 대표이사 취임에 따른 공격적 마케팅 효과로 청담어학원(중학생) 학생수는 전분기 대비 직영 4%, 가맹 3.5% 증가했고, 에이프릴(초등학생) 어학원은 직영 8%, 가맹 8.5% 늘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부터 시행한 학원비 인상 효과(평균 3%)로 P, Q가 동시에 좋아진 분기였다"며 "수익성 높은 가맹점을 직영화 시키고 있으며, 태블릿PC 감가상각비 감소(2017년 40억원 → 2018년F 12억원)로 수익성 향상은 3분기부터 더욱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9월부터 중국JV 직영점 3개점이 오픈한다"며 "중국 초등학생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영어학원(학원명: ’도레미’)이며, 파일럿 학원에서만 500~800명을 모집, 대기인원 300명"이라고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기존 1개점에서 3개 직영점으로 확대 오픈하며, 온리에듀케이션(JV파트너) 가맹점 2300개에도 9월부터 청담러닝 커리큘럼이 적용될 전망"이라며 "중국 로열티 수입구조(로열티 학생당 월 5~10달러)는 베트남과 달리 분기 정산이기에 4분기부터 청담러닝의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청담러닝의 2018년 연결실적은 매출액 1645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전망했다. 2019년 연결실적은 매출액 1861억원과 영업이익 309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중국에서 50억원, 베트남에서 26억원(2019년 중국 로열티 매출 50억원은 2020년 1분기 인식)으로 최소 76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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