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2008년 US오픈 이후 10년 만에 자신의 메이저 통산 15승을 노리는 우즈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뒤 후반 9개 홀은 모두 파로 막았다.
우즈와 함께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는 공동 6위에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포진해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5언더파 205타로 공동 21위, 스피스는 4언더파 206타로 공동 28위다.
올해 US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켑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7천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친 켑카는 2위 애덤 스콧(호주)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켑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4대 메이저 가운데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휩쓸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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