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시장 기대주였던 티웨이항공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 침체 등으로 기업별로 차별화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오후 2시3분 현재 티웨이항공은 전날보다 50원(0.42%) 하락한 1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1만2000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3.03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공모가 밴드(1만4600~1만6700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수요예측을 진행한 에스에스알은 928.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희망공모가 밴드(6600~7500원)을 넘은 9000원으로 확정했다.
에스에스알은 상장 첫날인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보보안 사업이 4차 산업혁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진단을 요하는 바이러스 악성코드 해킹 프로세스 등이 다양화 및 지능화돼 취약점 진단의 어려움도 증가하고 있다"며 "타사 대비 많은 하이트 해커와 확고한 레퍼런스를 보유한 것이 시장 선도를 지속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 기업들이 수요예측에서 줄줄이 흥행을 보였지만 하반기로 넘어오면서 다른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코스닥 벤처펀드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됐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4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3조원이 유입됐던 코스닥 벤처펀드에 자금유입 속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4~5월엔 신주 투자 비중(15%)을 맞추기 위한 경쟁이 심했지만 설정액 순증가 둔화로 안정을 찾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또 코스닥 시장 침체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지수는 연초와 비교해 전날 종가 기준으로 3.82% 하락했다. 상반기에 900선을 돌파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상당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신규상장 종목의 부진도 한 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상장했던 SV인베스트먼트는 수요예측에서 786.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7000원으로 확정했지만, 전날 5410원으로 공모가 대비 22.71% 하회하고 있다. 아이큐어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상단을 넘는 6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지만, 전날 종가는 4만6200원으로 공모가를 28.92%나 밑돌고 있다.
앞으로도 코스닥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게임즈 등 상장을 앞둔 종목들이 대기하고 있지만, 코스닥 투자심리 악화와 자금 유입이 부진한 코스닥 벤처펀드를 고려할 때 흥행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에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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