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단기매매)를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부진했다"며 "매출액은 2382억원으로 견조했는데 당뇨병치료제 포시가(91억원) 항응고제 릭시아나(36억원) 효과가 컸고, 수출은 환율 하락 등으로 271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3분기에도 수익성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공장 관련 원가 증가 및 신규 도입 품목에 대한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매출액은 2430억원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구개발비용은 323억원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449억원이 되겠다"며 "영업이익 증가는 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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