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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5' 에일리 "49kg 때, 제일 우울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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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5' 에일리 편에서 모창능력자가 우승하는 두 번째 기적이 일어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히든싱어5' 에일리 편이 평균 시청률 6.8%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 9.1%(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최고 시청률을 나타낸 장면은 3라운드 이후 에일리와 모창 능력자 3인의 얼굴을 공개하는 부분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모창능력자 강고은이 우승하며, '히든싱어5' 강타 편에 이어 두 번째 아름다운 기적이 탄생했다.

'히든싱어5' 제작진은 "에일리가 뛰어난 가창력과 곡 표현력으로 지난7년 사이에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젊은 여자 솔로 가수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고 10~20대 가수를 꿈꾸는 많은 여학생들이 에일리를 롤모델로 삼고 따라 부르게 되었다"며, "그렇게 에일리를 따라 부르던 팬들이 이번 시즌5 예심에 많이 도전해 그 어떤 가수보다도 경쟁률이 치열했기 때문에 모창능력자 우승이란 기적의 이변이 생길 수 있었다" 고 전했다.

또한 "3라운드 곡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에일리가 감기가 걸렸을 때 녹음한 노래라서 음원 출시 때에도 그녀가 부른지 몰랐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최근 에일리의 노래들과 라이브 창법과 다르게 느껴져 이런 기적이 일어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서 "모창능력자의 아름다운 기적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고마워해준 에일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에일리는 4라운드 미션곡 유앤아이를 불러 52표를 차지하며 원조가수의 위엄을 보여줬으며, 시즌5 두번째 2천만원의 주인공은 '15KG 감량 에일리' 강고은에게 돌아갔다.

이날 '15kg 감량 에일리' 강고은은 "에일리가 하루에 500칼로리를 먹고 종일 운동을 했다는 기사를 봤다. 언니 스타일 따라했다가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쉽게 나오던 소리도 안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에일리는 "당시 49~50kg이었다"라면서 "아무것도 안 먹고 그 상태로 매일"이라며 눈물을 참았다. 그는 이어 "노래하는 가수인데 무대에 서려면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해야 한다는 게 슬펐다"라며 "마른 몸으로 노래를 하면 100% 다 못 보여주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에일리는 또 "당시에 보기는 좋았겠지만 제일 우울했던 것 같다"면서 "지금은 신경 안 쓰기로 했다. 지금 내 모습에, 노래에 만족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승하는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시청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히든싱어5'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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