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 개장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7개의 항공사가 추가로 배치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0월 안에 아에로멕시코(AM), 알리딸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항공사를 2터미널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2터미널에는 현재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스카이팀 4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다. 추가 배치되는 7개 항공사도 모두 스카이팀 동맹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운항 및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 항공사별 운항특성, 지상 조업사 및 항공사 라운지 연계성, 여객 환승편의 등을 고려해서 이전 항공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기존 4개 항공사와 환승 및 항공사 공동운항(코드쉐어)이 활발한 항공사들이 2터미널로 이전하면서 여객 오도착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항공사 추가배치 등 제1, 2여객터미널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2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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