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G20 표준 규제 수립 앞두고 정책 기조 변화 주목
前 NEC의장 등 참여… 분위기 전환점 되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암호화폐) 리플 재단이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인 ‘스웰(Swell) 2018’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31일(현지시간) 리플 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우리 행사의 기조 연설자로 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조연설 및 질의 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0월 1, 2일 양일간 열리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금융회사들과 송금 및 전자 상거래 기업들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및 중동 등의 정책입안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빌 클린턴과 함께 진 스펄링 전 미국 국가경제자문회의(NEC)의장,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 등도 연사로 나선다. 지난 ‘스웰 2017’에서도 밴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RB) 의장, ‘블록체인 혁명’ 저자 돈 탭스콧, 팀 버너스리 월드 와이드 웹(WWW) 고안자 등의 거물들이 참가한 바 있어 이번 클린턴 전 대통령의 참석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지난달 22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글로벌 규제안 마련을 10월로 연기했다. G20의 글로벌 표준 정책 수립을 앞두고 이번 행사가 분위기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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