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고성장 기대감에 강세다.
30일 오전9시1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6.63%) 오른 1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4억9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2.6% 증가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749억원으로 46.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25억7900만원으로 1668.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514억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수준"이라며 "시내면세점은 731억원으로 직전 고점인 2014년 4분기 590억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였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회복시 추가적인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체 회복 없이 보따리상 실적 개선만 반영한 예상 연결 영업이익은 올 3분기 784억원(사상 최대), 4분기 624억원이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2545억원, 내년 28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노이즈로 주가는 하락했으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었다"며 "9월 중추절,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등으로 하반기 성장 둔화 우려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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