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20.36

  • 13.98
  • 0.55%
코스닥

693.15

  • 3.68
  • 0.53%
1/3

'친애하는 판사님께' 감독이 밝힌 윤시윤·이유영·박병은·나라 캐스팅 비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부성철 감독이 '친애하는 판사님께' 출연진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드라마스페셜 '친애하는 판사님께'(부성철 연출, 천성일 극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드라마 ‘추노’, ‘더 패키지’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와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가면’ 등을 연출한 부성철 PD가 손 잡았다.

부 감독은 이날 캐스팅을 묻는 질문에 "윤시윤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깡패 출신이라 터프해야 했다. 하지만 달콤한 터프함이었기에 윤시윤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 해병 출신이라 체력이 정말 좋다. 매일매일 놀라웠다. 체력에서 나오는 강력한 연기력이 훌륭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유영에 대해서는 "전작에서 너무 리얼한 연기를 하더라. 톤 자체가 진짜같았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의 임무는 여성시청자들에게 진짜로 느끼게 하는 거다. 이유영은 그럴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유영이 연기하면 진짜가 된다"고 설명했다.

부 감독은 나라에 대해 "판타지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역할인데 가장 적합했다. '나의 아저씨'를 보고 캐스팅 결심을 했다. 원래 저희도 여배우 역할인데, 나라를 섭외하기 위해 아나운서로 고쳤다"고 털어놨다.

박병은 캐스팅은 아주 드라마틱하다. 부 감독은 "천 작가와 가장 캐스팅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성동일과 술자리를 하다가 전화를 해줬다. '병은아 해라'고 말하고 대답도 안 들었다. 다음날 보니 캐스팅이 됐더라. 그를 원했던 것은 알파치노의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황석정에 대해선 "무당 역할이다. 상류사회를 다 들여다보며 비웃고 즐긴다. 내려다 보는 역할이다. 노출 심한 옷도 입어야 하고, 마담이니까. 노출의상에 대해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더라. 의상 초이스에 즐거워한다"고 전했다.

부 감독은 "성동일은 막역한 사이다. 첫 촬영 때 안아드렸다. 너무 고맙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성동일은 "감독, 작가가 오랜시간 준비한 작품이다. 좋은 추억 만들기 해보면 어때라고 얘기해서 출연했다. 지금 영화 찍고 있는데 스케줄 안된다고 했었다. 분량이 만약에 적으면 관리직은 잘 할께라고 하고 출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성태에 대해서 부 감독은 "치졸한 악역을 본인이 하기 싫어했다. 그래서 대본 보내서 '검사'라고 했다. 현장서 디렉션이 다르니까 놀라했다. 다음 작품에 더 좋은 역할 캐스팅 할테니라며 부탁했다. 드라마는 악역이 좌우한다. 허성태를 믿고 간다"고 덧붙였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오는 25일 10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