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委, 9월 중 다시 논의
환경·안전 문제 여론 더 수렴
[ 심은지 기자 ] 전남 신안군 흑산도의 공항 건설이 또 미뤄졌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의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음에도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국립공원 가치 훼손, 철새 보호 등을 이유로 거듭 결정을 유보하고 있어서다.
국립공원위는 20일 서울 공덕동 국립공원관리공단 사무실에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흑산공항 건설 공원계획변경안’을 심의한 결과, 추가 사실 확인과 논의를 한 후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위원 8명과 민간위원 14명, 특별위원 1명 등 총 23명이 참석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에 짓는 흑산공항 건설사업은 2000년부터 추진해온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다. 공항이 완공되면 서울까지 일곱 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이 한 시간대로 줄어든다. 2013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2015년 환경부와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까지 마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지만 국립공원위가 2016년 11월 심의에서 철새 보호를 명목으로 제동을 걸었다. 이번 심의는 20개월 만에 열렸다.
국립공원위는 국립공원의 가치 훼손 수용 여부, 항공사고 우려 등에 대해 오는 9월 중 토론회를 열어 논의할 예정이다. 흑산공항은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대 53만5000여㎡에 짓는 소형 공항이다. 길이 1160m, 폭 30m인 활주로로 최대 50명이 탈 수 있는 경비행기가 오갈 수 있다. 연 이용객은 53만여 명, 전남 지역의 경제 파급효과는 21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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