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미래 생활 혁신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퓨처나인(FUTURE9)' 2기에 참여할 10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스타트업은 323개 참가 신청 기업 중 △사업 계획서 등에 대한 서류심사 △공동 사업 모델에 대한 인터뷰 등 대면심사를 통해 공동화 사업 모델과 기술 혁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들이다.
중장기적으로 공동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형’ 부문에는 △고시원·원룸텔 입주 중개 플랫폼을 가진 네오플랫 △공연 티켓 발행·판매 플랫폼을 보유한 알제이코리아 △여성 위생용품 정기 배송 서비스 플랫폼을 선 보인 씽즈 등 3개 업체가 선발됐다.
이들 업체에는 최소 5000만원 이상의 초기 투자(Seed Funding)와 프로그램 공동 주관사인 로아인벤션랩의 집중 엑셀러레이팅이 지원된다.
프로그램 기간 중 KB국민카드와 공동 사업화가 가능한 사업 모델을 보유한 업체를 선발하는 협업형에는 △스마트스터디(핑크퐁 등 영유아 콘텐츠 제작) △오스퀘어(인테리어 매거진 제공 및 소품 판매) △튜터링(원어민 강사 연결 외국어 교육 서비스) △트라이월드홀딩스(제조사 보증 종료 차량 연장 보증 서비스) △트립비토즈(호텔 예약·추천 서비스) △ab180(온·오프라인 기반 행동 데이터 분석 서비스) △OWiN(차량 위치 기반 결제 서비스) 등 7개 업체가 선정됐다.
협업형 스타트업에게는 KB국민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각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고 프로그램 성과에 따라 업체별 후속 투자가 이뤄진다.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들은 다음달 KB국민카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겸한 쇼케이스(Show Case)를 통해 공동 사업 모델과 전략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며 11월에는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데모 데이(Demo Day)를 개최해 공동 사업화 실적과 프로그램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대한 스타트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해에 비해 참가 신청이 두 배가량 늘었다"며 "제안된 공동화 사업 모델과 보유한 혁신 기술들이 우수해 예정보다 4개 업체가 많은 총 10개 스타트업을 프로그램 참여 기업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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