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선 자동차산업
[ 박종관 기자 ]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사진)은 16일 “반목을 거듭하는 적대적 노사관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2013년부터 5년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으로 활동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의 노사 협력 수준은 세계 최하위권”이라며 “회사는 고용을 보장하고 노조는 임금을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노동제도를 개혁하고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도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에 나서고 있는데 한국만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위기에 처한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선행 과제로 임금체계 개편을 꼽았다. 그는 “성과와 관계없이 근무연수에 따라 급여가 오르는 호봉제와 매년 반복되는 임금 협상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인건비의 원흉”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처럼 임금 협상 주기를 3~4년으로 늘려 불필요한 노사 대립을 줄이고 성과형 임금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경기변동에 따른 수요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탄력적 근로시간제’ 운영 단위기간도 최소 6개월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무리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7년 연속 파업을 벌인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해서는 “자기 파멸적인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미국발(發) 관세 폭탄 우려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파업 대신 평화 협정을 맺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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