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4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프랑스는 1998년 열린 월드컵에 이어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19분 그리즈만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만주키치(크로아티아)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리드를 잡은 프랑스는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 10여 분 만에 이반 페리시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골대 왼쪽으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는 프랑스의 공격이 더 거세졌다. 폴 포그바와 킬리안 음바페가 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특히 음바페는 이번 골로 1958년 펠레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10대 선수로 기록됐다.
후반 23분에는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실수해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하지만 경기의 수평을 맞추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프랑스는 이번 우승으로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 이어 월드컵 멀티 우승을 달성한 여섯 번째 국가가 됐다.
또한 우승을 이끈 디디에 데샹 감독은 브라질의 마리오 자갈로,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에 이어 선수·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을 맛본 3번째 감독이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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