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에즈만·포그바·음바페 각각 1골씩 득점...만주키치 자책골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컵의 주인은 프랑스였다.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완파하고 20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앙투안 그리에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20년 만에 다시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또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독일(이상 5회), 이탈리아(4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이상 2회)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로 두 번 이상 우승한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16강 진출 이후 매 경기 연장전을 치러 90분을 더 뛰고 24시간을 덜 쉰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프랑스는 방심하지 않았다. 전반 18분 만에 그리에즈만의 크로스가 크로아티아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의 머리에 맞았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 28분 이반 페리시치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38분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그리에즈만이 골로 연결해 다시 앞서갔다. 프랑스는 후반 14분 포그바의 추가골이 터졌고 후반 20분에는 음바페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동유럽 국가 중 최초로 대회 우승을 노렸던 크로아티아는 후반 24분 추격골을 넣었다. 그러나 극적인 반전을 만들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프랑스의 우승 순간을 바라만 봐야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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