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 대진이 결정됐다. 크로아티아와 프랑스가 20년 만의 리턴매치를 벌인다.
크로아티아와 프랑스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4강에서 만났지만 1-2로 패하면서, 3, 4위 전에서 네덜란드를 2-1로 제압해 3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하면서 1993년 FIFA 회원국이 된 크로아티아는 이 월드컵을 발판으로 1999년 FIFA 랭킹 3위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선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는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2014년 브라질에서는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만주키치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 등 마지막 황금세대를 앞세운 크로아티아는 벨기에를 4강에서 1-0으로 꺾은 '뢰블레 군단' 프랑스를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젊은 피들을 앞세워 1998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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