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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장마에 농민들 울상…제값 못받는 수박·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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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평년 대비 열흘가량 일찍 찾아오면서 수박, 참외 등 여름 과채류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울상이다. 막바지 수확철에 비가 쏟아지면서 수확에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수박(상품) 1개 도매 가격은 평균 1만4400원에 형성돼 1주일 전보다 2.7% 떨어졌다. 참외도 10kg 도매가격이 2만8400원으로 직전주보다 4.7% 내렸다.

7월 초는 여름 대표 과채류인 수박과 참외의 출하량이 대폭 늘어나는 때로, 수확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면 소비량이 많아 가격이 가장 높은 시기다.

수박은 원래 28~30도(주간)에서 가장 잘 자라는데 온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덩굴이 빈약해지고 껍질이 물러지며, 수확기에 비를 맞게 되면 뿌리 부분이 썩거나 당도가 떨어져 제값을 못받는다.

참외 역시 32~34도(주간)의 생육 환경이 적합하고, 적당한 수분은 삼투합 작용을 활발하게 해 당도를 올리는 반면 비를 많이 맞게 되면 생육이 지연되면서 품질 저하를 불러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수박의 경우 지난달 상순 가락시장 도매가격이 1740원에 형성됐지만 하순에는 1400원까지 떨어졌다"며 "중순에 출하가 집중됐고 하순에는 장마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참외의 경우 주산지인 경북 성주 인근지역의 지난달 일조시간이 202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달 경북 성주 산지 거래량과 가락시장 반입량이 착과 불량과 생육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와 50%씩 줄었다.

이달 말이 되면 생육이 지연됐던 물량이 나오면서 수박과 참외 가격이 예년과 유사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수박의 경우 7월 상순에는 전북 고창 등에서 생육이 늦어졌던 물량이 출하되면서 가격이 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 1400~1500원 수준에서 형성되고, 하순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해져 1700~18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참외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오른 상품 10kg 한 상자에 1만7000~2만원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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