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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내홍' 일단 봉합했지만… 후폭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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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중 부회장 해임안 통과

분열 조장·지시 불이행 등 사유
이동근 현대경제硏원장 후임 거론
회계 투명화는 과제로 남아

송, 조만간 소송 가능성 커



[ 도병욱/박종관 기자 ]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은 지난 4월 선임될 때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고용노동부 고위 관료 출신인 그가 사용자를 대변하는 단체인 경총 부회장을 맡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경제계에서 쏟아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가 그를 천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5월 국회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문제가 논의될 때 ‘국회 대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자’는 노동계(양대 노총) 주장에 동의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달 초엔 열흘가량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재택 근무를 해 경총 임직원들과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논란과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점점 커지면서 손경식 경총 회장이 송 부회장을 업무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하자 송 부회장은 노골적으로 경총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해임을 결정하는 임시총회 전날인 지난 2일에는 회원사들에 서신을 보내 “손 회장이 일부 정치권과 언론의 압력에 굴복해 경영계 입장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다”고 공세를 폈다.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제기된 ‘경총의 비자금 조성’ 의혹 배후에도 송 부회장이 있다고 경총 관계자들은 의심하고 있다.

손 회장은 이날 총회 직후 “같이 일한 분을 해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고, 제가 한 일이어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회원사로부터 받은 돈이 다 경총 계좌로 들어왔고, 그 돈이 (비자금 조성 등을 위해) 현금으로 왔다갔다한 게 없다”며 “어디에서 조사한다고 해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부회장은 이날 이사회와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경총 안팎에서는 그가 조만간 법적 소송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후임 부회장은 오는 12~13일 결정될 전망이다. 손 회장은 “12일 이후 임원을 뽑는 전형위원회를 열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계에서는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원장은 손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상근부회장으로 있으면서 그를 보좌했다. 이 원장은 “아직 정식으로 제의받은 게 없다”면서도 “제의가 오면 어떻게 할지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총 사무국을 대표해 송 부회장과 각을 세웠던 이동응 경총 전무는 사임했다.

도병욱/박종관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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