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라면회사인 삼양식품이 북미지역에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3일 세계적 명소인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지 내 푸드코트에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등 용기면 3개 제품을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가격은 5캐나다달러(한화 약 4500원)로, 구입 후 즉시 조리할 수 있도록 뜨거운 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앞서 지난 4월 오로라 명소인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에 삼양라면을 입점시켰다.
삼양식품은 또 미국에서 백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의 인구 비중을 차지하는 히스패닉을 타깃으로 '타파피오 라면'을 자체브랜드(PB) 제품으로 공급키로 했다.
LA 기반 제조·유통회사인 UEC의 제안으로 지난 3월 타파피오 라면을 만든 삼양식품은 최근 현지 유통과 마케팅에 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불닭볶음면 등 삼양식품 제품의 현지 대형 마켓 입점도 추진한다.
타파티오 라면은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핫소스 타파티오의 매콤한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한 제품이다. 현재 '슈퍼리오 그로서(Superior Grocers)', '엘 슈퍼(El Super)' 등 미국의 대표적인 히스패닉 마켓 25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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