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국내 3.6% 증가…신차 효과
쉐보레 41%, 르노삼성 22% 급감
쌍용차, 티볼리 약세에 3.7%↓
현대·기아자동차의 올 상반기 내수 판매량이 3.6% 늘었다. 싼타페, 코나,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신차 효과를 내면서 안방에서 브랜드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량을 늘려나간 현대·기아차와 달리 쉐보레와 르노삼성자동차 등 후발 업체들은 내수 부진에 시달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 들어 6월까지 내수 판매량이 각각 35만4381대, 26만7700대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2.8%, 4.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쏘나타, 아반떼 등 세단 라인업이 17% 줄었으나 신형 싼타페, 코나 등을 앞세워 레저용차량(RV)은 4만대가량 늘었다. 6개월간 싼타페는 5만대를 넘기면서 올 연말까지 10만대 돌파에 청신호를 켰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3만1907대 팔리면서 15%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RV 시장에서는 싼타페가 판매를 이끌었다"며 "SUV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을 맞아 싼타페와 코나를 비롯한 주력 차종 판촉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풀 체인지 된 준중형 K3와 대형 세단 K9, 카니발 부분변경 등의 신차 투입으로 내수 성장세를 달렸다. 카니발(3만7362대)과 쏘렌토(3만5838대)가 3만대 이상 팔리며 내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쉐보레와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판매 하락에 시달렸다.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구조조정을 거친 한국GM은 브랜드 이미지 손상 등으로 내수 판매량이 반토막 났다. 상반기 쉐보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6% 급감한 4만2497대에 그쳤다. 내수 3위 자리도 쌍용차에 내줬다. 주력 차종 스파크와 말리부 판매량은 각각 30%, 68% 줄었다.
르노삼성은 상반기 수출이 2.5% 증가했으나 내수는 22.6% 줄어든 4만920대에 그쳤다. 주력 차종인 QM6(1만2804대)와 SM6(1만2364대) 쏠림 현상으로 나머지 모델은 판매가 저조했다. 기대를 모았던 소형차 클리오(르노)는 5월과 6월 두 달간 판매고는 1356대로 신차 효과가 미미했다.
쌍용자동차는 쉐보레나 르노삼성보다 내수 충격이 덜했다.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5만1505대를 팔아 작년 동기보다 3.7% 감소했다. 주력 모델 티볼리(2만690대)가 27% 줄어든 반면, 렉스턴스포츠가 전년 동기 대비 8000대 늘어난 1만9165대 팔리면서 감소 폭을 줄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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