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110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상'
50개국 진출…매출 85% 해외서
디지털 주변기기로 제품군 확장
"올해 수출 1억달러 달성할 것"
[ 김진수 기자 ]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케이스 등 모바일 액세서리 선두 기업이다.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사장(47)은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실수로 떨어뜨려 액정에 흠(스크래치)이 난 것을 보고 보호필름의 필요성을 느꼈다. 액정보호필름을 직접 제조해 시장에 내놨다. 좋은 반응이 나오자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매출의 85%를 수출에서 거둔 데 이어 올해는 1억달러 수출 목표도 세웠다. 김 사장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디지털 주변기기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에 이어 아시아 시장 공략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케이스 만드는 모바일 패션 기업
김 사장이 2009년 설립한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케이스, 액정보호필름, 케이블, 거치대 등을 만든다. 회사 이름이자 브랜드인 슈피겐(Spigen)은 거울을 의미하는 독일어 ‘Spiegel’과 유전자를 의미하는 ‘Gen’의 합성어다. 김 사장은 “고객의 마음을 거울로 비춰 보고 고객 중심의 유전자를 지니고 활동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회사 설립 당시 갤럭시 아이폰 등 프리미엄 휴대폰이 출시되고, 개성을 표현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업계 처음으로 설립한 고객 리서치센터와 디자인센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감지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재빠르게 선보였다.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휴대폰 케이스는 기기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키는 안쪽의 ‘스파이더웹’, 취약한 모서리 네 군데를 보호하는 ‘에어쿠션’ 등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1.2m 높이에서 26번 이상 떨어뜨리는 테스트를 거치는 미군 군사규격 인증(밀리터리 그레이드 드롭테스트)도 통과했다. 201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현재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2015년 1481억원(연결 기준)이던 매출은 2016년 1792억원, 지난해 2249억원으로 늘었다.
IT 주변기기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확대
김 사장은 사업 초기 미국 시장부터 공략했다. 아이폰 케이스를 미국에서 팔다가 2010년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매출에서 미국이 55%, 유럽이 22%를 차지한다. 판매는 대부분 아마존을 통해 이뤄진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출은 9300만달러. 올해 1억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 사장은 신사업도 준비 중이다. 고속무선충전기(F306W),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R72E), 프리미엄 셀카봉(S530) 등 정보기술(IT) 주변기기로 확장했다. 또 캠핑 랜턴, 우산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도 유통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에 마련한 신사옥에는 사회공헌활동이나 참여형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슈피겐홀과 직접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슈피겐 직영 2호점을 열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나 관련 기관과 협업을 추진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는 상생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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